[2023 한인회 운영사례 -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회장 심재신
[안전하고 활기찬 한인동포 사회건설]
1. 한인회 개요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필리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동포단체로서 9개 지역한인회와 15개 지회 그리고 20개 직능단체로 조직/구성되어 있습니다. 분기별로 지역 한인회장 그리고 직능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정기 이사회를 통해 필리핀 한인동포사회의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쟁정 사항들과 행사 그리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필리핀 한인동포사회의 권익과 안전 그리고 필리핀과 대한민국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문화를 통해 교류를 확대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취지와 목적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 주요 모범사례
1) 필리핀 전 지역한인회 및 지회 대상 안전대책세미나 추진 배경
->필리핀은 섬이 많은 나라로서 지리적인 특성상 지역 간 교류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또한 도로와 인프라 관련 문제로 인해 교통이 미비한 편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은 비용 저렴한 비자 연장과 같은 이유로 단기 방문자나 해외 도피자들의 입국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필리핀은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로서 단기 어학연수생의 비율이 높고, 입국 관광객 수도 많아 필리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현지인과의 갈등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2000년대 이후 사건 사고의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연간 20명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팬더믹으로 인해 교민 수는 감소하였으나 국경이 열리면서 입국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필리핀 경기의 불황으로 인해 외국인 대상 범죄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필리핀 전 지역한인회 및 지회 대상으로 안전대책 세미나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안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지역순회 안전대책세미나의 목적
(1) 지역 한인회, 지회와 필리핀 정부기관 간의 소통 창구 구축: 세미나를 통해 지역 한인회와 지회, 필리핀 정부기관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필리핀 내 한인동포들을 위한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사건이나 사고 발생 시 통역 지원, 법적 절차 안내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필리핀 문화의 이해와 필리핀 정부기관 이용 절차 안내: 세미나를 통해 한인동포들에게 필리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리핀 정부기관들의 이용 절차에 대한 안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한인동포들이 필리핀에서 원활하게 생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3) 지역 내 한인동포의 거주 자료를 토대로한 재난 대처: 세미나를 통해 지역 내 한인동포들의 거주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한인동포들의 안전과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지역순회 안전대책세미나는 한인동포들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 내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고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경과 및 실적
->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경찰청과 필리핀 광역수사대(CIDG)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코리아데스크
가 신설되었고, 대한민국 경찰청 소속 경찰이 5개 지역에 파견되었으며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에 안 전 담당 영사가 충원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한인총연합회와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이 주관하여 필리핀 전역에 한인동포 밀집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한인회와 지회를 순회하며 안전대책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안전대책세미나는 필리핀 정부 기관인 필리핀 경찰청(PNP), 광역수사대(CIDG), 해안경비대 (PCG), 노동청(DOLE), 이민국(BI)이 참석하여 외국인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필리핀 법규, 이민/노동법, 사건사고/재난재해 시 행동요령 등에 대해 강의합니다.
매년 진행되는 지역 순회 안전 세미나는 교민 수 감소로 인해 전 지역은 실시하지 못했지만,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참석 교민 수는 700명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현지 은행인 BDO와 협력하여 "안전한 필리핀 금융생활"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여 계좌 개설 방법 등 은행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이민청과 노동부의 강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필리핀 내 사업주와 근로자 간 분쟁 사례 위주의 실생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긴급 상황 대처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필리핀 5개 한인동포 한글학교 및 2개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여 참여 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렇게 경과 및 실적을 통해 지역 순회 안전 세미나는 한인동포들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