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16 한류 브리핑(2) 하바롭스크서 (제1회 K-Pop 페스티벌)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2.15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러시아 지역 젊은이들의 패기와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한국청년문화센터인 ‘고려(КОРЁ)’와 커버댄스 스튜디어 ‘DAY’가 공동 주최로 2월 7일 하바롭스크 주에서 <제1회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성대하게 열렸다.


<<제1회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좌)와 행사 참가자 모습(우) – 출처 : https://vk.com/korekhv>

<<제1회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좌)와 행사 참가자 모습(우) – 출처 : https://vk.com/korekhv>


러시아의 연방시인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극동 지역으로 한반도와 인접한 블라디보스토크를 제외한 다른 러시아 연방 공화국들의 경우 K-Pop 공연을 개별적으로 진행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바롭스크도 K-Pop 세계 지도에 오르게 되었다.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외에도, 패션·뷰티·음식 등 문화 콘텐츠 시연 및 홍보, 캐릭터 상품전, 액세서리 전시 및 판매, 장기 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한류 팬들이 대거 몰리는 이러한 행사가 특히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본 페스티벌과 관련해 하바롭스크 주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가 있어 본 통신원이 전문을 번역해 아래에 소개한다.

 

 하바롭스크서 열린 <K-Pop 페스티벌>서 연해주 커버팀 승리

<하바롭스크 주 일간지에 소개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기사 – 출처 : http://www.vostokmedia.com/n273350.html>

 

<하바롭스크 주 일간지에 소개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기사 – 출처 : http://www.vostokmedia.com/n273350.html>


지난 2월 7일 하바롭스크에서 <제1회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페스티벌 참가 댄스 팀들의 경우 한국의 K-Pop 안무를 기반으로 한 커버 댄스를 통해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5년 전 한국 MBC 방송 지원으로 처음 구상되었다. 이 기간 동안 K-Pop은 엄청난 팬들을 확보하며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청년문화센터인 ‘고려(КОРЁ)’와 커버댄스 스튜디어 ‘DAY’가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K-Pop에 대한 애정을 무대에서 펼쳐 보인 것. 이날 행사는 하바롭스크 지역 팬들 뿐만 아니라 아무르 지역과 연해주 지역에 살고 있는 한류 팬들도 참석했다. 페스티벌은 ▲솔로커버 댄스 ▲듀엣커버댄스 ▲걸밴드커버댄스 ▲보이즈밴드커버댄스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무대에서 선보인 댄스는 젊은이들의 힙합과 하우스 뮤직 스타일을 기초로 한 춤동작을 보여줬다. 아마추어인지 전문가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참가팀 모두가 자신의 열정과 역량을 무대 위에서 어떻게 끄집어내는지가 주요 심사 평가 기준이 됐다. 수상자 대부분은 연해주 지역 출신 참가팀이 차지했다. 율리아 루지나, 알료나 일리첸코바, 스베타 리트비노바 씨가 솔로 부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1위는 하바롭스크 트로이츠코예 도시에서 출전한 Girls band cover dance 팀인 Heart Beat팀이, 2위와 3위는 블리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서 출전한 Sleeping Beast팀과 ICECODE팀이 차지했다.


알렉스 문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여러 지역에서 찾아온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을 수상하고 안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속해서 연습하고 능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1위를 차지한 Heart Beat팀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상외 별도로 <창의력과 재능>이라는 이름의 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하바로프스크 국립문화국제협회에서 마련한 상으로 라이사 바이코바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세르게이 스코리노프 하바롭스크 인민위원회 의장은 “내가 살아온 시대에 봤던 것과는 다른 젊음과 열정이 돋보이는 무대였다”며 “오늘 관람한 모습 가운데 잘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신세대의 문화이고 우리에게 새로움을 인식할 기회를 제공해줘서 고맙다. 또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칭찬했다.


최승현 러시아/모스크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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