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이란 문화공감 (Korea – Iran One Heart Festival)’ 행사 현장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5.31

5월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버이 날’ ‘학생의 날’ ‘선생님의 날’ 등 이란에서도 가장 많은 행사가 열리는 달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5월 이란 국빈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서 한국과 이란의 양국 간의 문화교류 행사가 많이 열렸는데, 수많은 이란인들이 각종 행사장과 전시회장을 방문하여 한국 문화에 대해서 구경하였고 사람들의 참여 열기도 높았다.

 

‘한국-이란 문화공감 (Korea – Iran One Heart Festival)’ 행사는 테헤란 밀라드타워 컨벤션센터 메인홀인 콘서트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하였다. 입장료는 무료였지만 인터넷 신청 좌석표 경쟁률이 치열하여 경쟁률이 높았는데, 이란에서 살고 있는 많은 교민들도 표를 구하지 못해서 행사 관람을 하지 못한 경우들이 있었다.

<‘문화공감(Korea – Iran One Heart Festival)’ 행사장 앞에 있는 이란 사람들>


<‘문화공감(Korea – Iran One Heart Festival)’ 행사장 앞에 있는 이란 사람들>

<이란의 한류 팬클럽 회원들이 밀라드타워 콘서트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란의 한류 팬클럽 회원들이 밀라드타워 콘서트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문화공감(Korea – Iran One Heart Festival)’ 행사장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이란 젊은이들>

 

<‘문화공감(Korea – Iran One Heart Festival)’ 행사장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이란 젊은이들>


행사일 몇 주 전부터 공연 행사 홍보를 하고 인터넷을 통하여 신청을 받았는데 한꺼번에 신청 메일이 폭주하여 인터넷 서버가 다운되어 행사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하였다. 한국과 이란 양쪽 행사 측에서도 준비된 1,500석이 모두 동나고 이틀 만에 4,500명 가까이 신청이 몰리자, 신청자를 선정하는데 고심하였고 행사 당일에도 본인 신분증 검사와 좌석표를 확인하고 물품 통과 절차를 위해서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수많은 행사 도우미와 가이드들을 동원하여 관객들을 행사장에 입장 시켜야 하였다.


한국과 이란의 ‘문화 공감’이 열린 행사장 입구에서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함께 온 사람들도 많았지만 한류 문화 팬클럽 회원들도 많아서 한국 사람들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나누는 이란 젊은이들도 많았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이란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분장하고 진행된 퍼포먼스가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받아 분위기를 이끌었고 교민들 중에는 한복을 입고 오기도 해 이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한국 국립국악원 오케스트라와 이란의 국립오케스트라의 협연 장면>


<한국 국립국악원 오케스트라와 이란의 국립오케스트라의 협연 장면>


<201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이란의 ‘주르카네(Zurkhaneh)’ 공연 모습 >


<201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이란의 ‘주르카네(Zurkhaneh)’ 공연 모습 >


<한국의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장면>


<한국의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장면>

 

‘문화 공감’ 행사는 한국의 국립국악원 오케스트라와 이란의 국립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한국의 ‘아리랑 연곡’과 페르시아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이븐 시나’를 주인공으로 한 TV 드라마사운드 트랙인 ‘이븐 시나’를 연주하여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고대 페르시아 스포츠인 이란 전통 무술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선정된 이란의 ‘주르카네(Zurkhaneh)’와 한국의 태권도인 품새와 박진감 넘치는 격파 시범이 무대 위에서 공연될 때는 이란 사람들과 한국 교민들의 수많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국과 이란은 다른 나라들보다 고대로부터 지켜온 전통 있는 문화 유산이 많고 지금까지도 계승되고 있는 문화가 많은 나라이다. 한국을 알리고 한류 문화 전파도 중요한 일이지만 다른 나라 문화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국 문화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란과 한국이 한마음을 가지고 같이 진행한 이번 행사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나눌 수 있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여와르커니 자흐러 제공

 

김남연 이란/테헤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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