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 정동극장 공연단 몽골 방문, 화려한 무대 선보이다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8.09

 

<울란바타르에서 공연된 '가온:세상의 시작' 공연>


지난 7월 24일 일요일 저녁,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시에 위치한 코프레이트 호텔 컨베션센터에서 한국의 정동극장, 싱가포르 IME 스튜디오, 몽골 코프레이트 호텔 주최로 정동극장 소속의 공연단 “YOULL 율”이 전통 발레 공연 <가온 : 세상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몽골 공연은 한국 국내 공연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공연이다. 그동안 정동극장은 해외에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MISO라는 공연 투어 사업을 진행중인데, MISO  공연의 일환으로 몽골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특히 공연에 앞서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져, 울란바타르 중심지 및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장소에서 공연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하였다. 매년 7월은 몽골의 최대 명절인 'Naadam' 축제 기간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이번 공연 관람권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도 하였다. 특히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젊은층인만큼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폐스북 홍보도 적극적이었다. 또한 주요 몽골 일간지를 비롯해 온라인 뉴스 사이트를 통해 공연을 소개하는 기사가 연일 게재되었다.


공연은 한국의 전통 예술인 판소리, 무술 및 풍물 등을 발레라는 고전예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로 탄생하였다.


나라를 구원하는 주인공 가온이 어두운 세상 즉 아귀의 왕 마신과 싸워 이기는 줄거리는 한국어를 몰라도 춤과 음악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각 ‘막’ 마다 줄거리와 판소리 내용이 몽골어로 번역되어 화면에 나와서 관객들이 원어로 직접 듣고 관람하는 듯 보다 더 쉽게 이해하며 관람할 수 있었다.


마무리는 사물놀이로 장단에 맞추어 박수를 보내어 마치 주인공과 함께 승리를 기념하여, 결혼식을 올리는 잔치 모습처럼 기쁨이 넘친 뜨거운 분위기이었다.



<공연 팜플렛을 받은 울란바타르 시민들>

 

단 1회 공연에 아쉬움을 표한 많은 관객들은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쉬웠다. 공연출연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몽골 국민들이 한국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양 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교류가 이루어져 좀더 가깝게 양 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몽골MNB 공영방송사 웹사이트에 소개된 공연 - 출처 : http://www.mnb.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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