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인회의 발전이 재외 동포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 한인회 중심의 동포정책을 펼치겠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과 예산 덕산 스파캐슬에서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의 이구홍 이사장은 17일 "이번 한인회장대회는 한인회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의미가 큰 행사가 될 것"이라며 "재단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한인회 육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까지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실질적으로 동포사회의 창구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 뒤 "올해 대회를 통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동포는 하나'라는 인식이 내외에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주요 지역의 현직 한인회장들을 비롯해 전직 한인회장 등 해외 한인 지도자 400여 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처음으로 대부분 100달러씩 참가비도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회 참가비는 러시아 지역 등 형편이 어려운 한인회장들에 대한 초청 경비로 일부 활용되고 국내외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육성하는 기금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구홍 이사장은 "재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정부가 10월5일을 '세계한인의 날'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어떤 기념 사업을 할 지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올해 70주년을 맞는 고려인 강제이주 기념 사업의 지원 방안 등도 한인회장들과 함께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기념 이벤트들이 한민족의 축제로 승화해 응집된 힘으로 표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거 한인회장대회가 주요 인사 초청 등 형식적인 행사에 치중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올해는 한인회 운영의 모범사례 발표와 성공한 정치인 등 동포 초청 강연, 동포사회 허브로서의 한인회 활성화 방안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된다"고 그는 소개했다.
동포재단은 이번 행사에 국회, 외교통상부는 물론 관련 비정부기구(NGO) 간부 등도 대거 참석하도록 초청해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 방안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세계한상대회와 한인회장대회, 해외정치지도자대회를 재단의 3대 주요 이벤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