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통 손편지, 대한민국 디아스포라 역사로 남겨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보존 제안
AI 디지털 전시관도 추진
왕길환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10월 폐쇄를 앞둔 부산 ‘해인글방’에 보관된 재외동포 기록물을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700만 재외동포를 잇는 디지털 역사관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반크는 7일 국가정책 참여 플랫폼 ‘울림’과 자체 개발한 ‘AI 입법관’을 통해 국내외 시민과 재외동포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관련 정책과 사업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 수영구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원 내 약 10평 규모의 해인글방은 이해인 수녀가 30여 년간 시와 산문을 집필하고 독자들과 편지를 주고받은 공간이다. 1997년 문서 선교의 거점으로 문을 연 뒤 파독 광부와 간호사, 중동 건설근로자, 미주·아시아 이민자, 해외 선교사 등 세계 각지 한인들이 보내온 수만 통의 손편지와 사진 등이 보관돼 있다.